울진성류굴(蔚珍聖留窟)
소재지 :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 산30 (성류굴로 225)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에 있는 석회 동굴.
성류굴을 부르는 이름에는 세 가지가 있다. 먼저 그 경치가 우아하고 신선들이 놀던 곳이라는 뜻에서 선유굴(仙遊窟)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신라의 화랑인 영랑·술랑·남랑·안상 등 네 명의 화랑이 굴 속에서 놀았다고 하여 선유굴이라 불렸다고 한다.
또한, 임진왜란 때 성류사란 절이 이 부근에 있었는데 왜병들에 의하여 절이 완전 소실되었다. 이때 성류사에 안치되어 있던 불상들을 이곳 굴로 피난시켰으며, 따라서 불성(佛聖)이 머무르는 곳이라 해서 성류굴로 개칭하게 되었다. 『울진군지』에는 장천굴(掌天窟)이라 불렸다고 기록이 되었다.
동굴 앞을 흐르는 맑은 물이 산과 나무가 어우러진 계곡 아래 쪽에 위치하며, 동해로 흘러드는 왕피천(王避川)의 동안(東岸)에 위치하고 있다. 관동팔경 중의 하나인 왕피천 입구에 위치한 망양정(望洋亭)과는 3㎞ 정도 떨어져 있으며, 굴 입구는 앞이 확 터져 있어서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고 있다. 동굴의 내부 온도는 약 15~17℃로서 연중 거의 변화가 없고, 습도는 늘 축축한 90~95%를 유지하며, 동굴내의 수온은 15~16.5℃ 정도이다.
성류굴은 왕피천에서 흘러드는 물이 석회암 지형에 침식작용을 일으켜 만들어낸 것으로 생성 시기는 2억 5000만 년 전 쯤으로 추정된다. 성류굴은 석회암 지대에서 발달되는 전형적인 석회 동굴이다. 석회암은 담홍색·회백색 또는 백색을 띠고 있다. 동굴의 길이는 약 472m에 이르며, 입구에서부터 동굴 끝까지의 사이에는 종유석과 굴 모습이 기이한 곳을 골라 오작교·만불상·로마궁전 등의 이름으로 된 12개의 광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와 같은 동굴 광장이나 동굴 내부에는 지하 궁전과 같이 화려한 종유석과 석순, 유석(流石)이 발달되어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고 있다. 동굴 입구는 협소하여 한 사람이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이나 내부에는 훌륭한 석회 동굴이 형성되어 있고, 광장에는 물이 고여 있다.
이들 중에는 수심이 4~5m에 이르는 곳도 있다. 여름에는 서늘한 피서지로, 겨울에는 습기가 있어서 좀 차가운 느낌이 든다. 동굴 내부에는 500m를 전진하는 동안 50여 평의 대광장[12개소], 석간수가 고인 심연[3개소], 깎아 세운 듯한 석벽, 높이 15m의 대석탑, 두드리면 소리가 나는 석북 등이 있다. 울진읍에서 남쪽으로 지나는 국도 7호선에서 근남면 수산리와 노음리를 거쳐 구릿재인 동현(銅峴)을 넘어선 곳에서 약 500m 정도 북서쪽 강변으로 가면 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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