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太和江
길이는 48.5㎞이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서면 내와리 백운산 동쪽 계곡에서 발원해 미호천(嵋湖川)이라 불리며 남동쪽으로 흐른다. 구량천(九良川)·반곡천(盤谷川) 등을 합류하고 대곡천이라 불리며 사연호(泗淵湖)를 이룬다.
범서면 사연리에서 상북면 덕현리 높이 966m 지점에서 동류하는 물줄기(지금까지 알려진 태화강)를 합류한 뒤, 동쪽으로 유로를 바꾸어 시내를 관류하며,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 활성리에서 발원한 동천을 합한 뒤 울산만에 흘러든다. 하천이름은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울산시 태화동에 세웠다는 태화사(太和寺) 앞으로 흐르기 때문에 태화강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경주-울산 간의 구조곡에 위치하는 외동읍 일대의 동쪽 산록에는 선상지가 발달해 있으며, 동천과 본류가 합류하는 하류지역에는 울산평야가 이루어졌다. 유역 내에는 쌀을 비롯해 맥류·잡곡 등과 과일·채소 등이 생산된다. 태화강의 하류일대에는 울산공업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각종 용수의 공급을 위해 강유역에 사연호를 비롯 대암호·선암저수지(仙巖貯水池) 등이 건설되었다.
상류 유역에는 가지산도립공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의 천전리바위그림(국보 제147호), 상북면의 석남사·간월사, 경주시 외동읍의 관문성(關門城)·경주괘릉(사적 제26호) 등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다. 경승지로는 홍류폭포·작천정·간월 폭포 등이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와 울산고속도로가 지난다
2015.05. 태화강 과 태화루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