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북

청도

도화골 2015. 5. 12. 22:25

 

 

비슬산(琵瑟山)

포산(苞山), 소슬산(所瑟山)

 

면적

13㎢, 높이 1,084m


소재지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면,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면,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명칭 유래  

신증동국여지승람』과 『달성군지』에는 비슬산을 일명 포산(苞山)이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포산은 수목에 덮여 있는 산이란

뜻이다. 『내고장 전통 가꾸기』(1981년 간행)에 보면 비슬산은 소슬산(所瑟山)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인도의 범어로 부를 때

일컫는 말이며 중국말로는 포산(苞山)이란 뜻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더불어 신라시대에 인도의 스님이 우리나라에 놀러 왔다가

인도식  발음으로 비슬(琵瑟)이라고 해서 이름을 붙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유가사사적(瑜伽寺寺蹟)』에는 산의 모습이 거문고와 같아서 비슬산(琵瑟山)이라고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일설에 비슬산은 산꼭대기에 있는 바위의 모습이 마치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비슬산이라 불렸다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높이는 1,084m이며, 최고봉은 대견봉(大見峰)이고, 비슬산괴(琵瑟山塊)는 대구분지 남부산지의
주체이며, 비슬산은 이 산괴의 주봉이다. 여기서 북북서 방향으로 청룡산(靑龍山, 794m)·산성산(山城山, 653m)이 있고,

앞산(660m)에 이르러 분지상(盆地床)에 임한다.
산지는 전체적으로 급준한 사면을 가지고 분지에 임하고 있으나 그 산정에는 평탄면을 형성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산성산은 480m 부근 이상에서는 갑자기 경사가 완만해지고 곡폭도 넓어져 높이 600m의 고산현(高山峴)까지

계속되고 있고, 청룡산은 500m 부근부터 완경사지가 보이고 산정부에 평탄면이 나타난다. 최정산(最頂山)에 있어서도

약 700m 이상에서는 완사면을 이루고 있다.
비슬산은 800m 이상에서 평탄면이 나타난다. 평탄면의 성인(成因)을 살펴보면 과거에는 이 지방이 현재보다 낮고 완만한

구릉지, 즉 노년기 산지였는데 일대가 융기함에 따라 신천(新川)·남천(南川) 등 하천의 침식이 부활해 산지를 개석하였다.
그 결과 평탄명 양사면에 급사면이 발달되었다. 이러한 지형의 영향을 받은 하천은 비슬산을 중심으로 방사상으로 흐르고 있다.
이 중 신천의 본류가 제일 큰 하천이고 기세곡천(奇世谷川)은 직선상의 유로를 취하고 있으며, 그 상류에 용연사(龍淵寺)가 있다.

이들 하천은 산지내에서는 V자곡을 형성하고, 산기슭에서는 대선상지군(大扇狀地群)을 이루고 있다.

산체의 대부분은 백악기(白堊紀)의 유문암(流紋岩), 안산암질각력암(安山岩質角礫岩)으로 되어 있고,

그 남서부는 각섬석흑운모화강암(角閃石黑雲母花崗岩)으로 되어 있다.


현황

비슬산에는 유가사(瑜伽寺)·소재사(消災寺)·용연사·용문사(龍門寺)·임휴사(臨休寺)·용천사(湧泉寺)
등의 많은 사찰이 산재해 있는데, 그 가운데에서 용연사는 경내에 보물 제539호인 석조계단(石造戒壇)이 있다.

가까이에 유명한 약수터도 있고 1986년 2월 22일에는 달성군 군립공원으로, 1993년 1월 18일에는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되어

관광지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앞산의 북쪽 중턱에는 장군수(將軍水)라는 약수터와 안일암(安逸庵)이 있다.
2003년 12월 13일달성비슬산암괴류(達城琵瑟山岩塊流)가 천연기념물 제435호로 지정되었다.
암괴류는 주로 각진 거력으로 이루어진 다량의 암괴가 사면의 최대경사방향 또는 골짜기를 따라 흘러내리는 듯한 상태로

샇여 형성된 지형을 말한다.
비슬산 암괴류는 중생대 백악기 화강암의 거석들로 이루어져 특이한 경관을 보이고 있다. 길이 2㎞, 폭 80m, 두께 5m에 달하고

암괴들의 직경이 약 1∼2m, 사면경사 15°로 국내에 분포하는 암괴류 중 규모가 가장 커서 학술적·자연학습적 가치가 크다.
비슬산을 방문하려면 대구와 현풍간 직행버스가 대구 서부시외버스 터미널에서 30분간격으로 있다.

또한 대구시내 일반버스가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 운행되며 자가용을 이용할 때는 대구에서 현풍방면 국도5호선 또는

중부내륙고속국도를 이용하면 된다.

 

2015. 05.와인터널

 

청도(淸道) 와인 터널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 (송금길 85)에 있는 감 와인 저장 창고 및 체험장.

남성현 터널은 1905년 경부선 철도로 개통되었지만, 급한 경사와 먼 운행 거리 등으로 1937년 평탄하고 직선 노선인 남성현

상행선이 개통되면서 사용 중지되었다. 이후 청도 감 와인 주식회사가 생산된 감 와인을 숙성 저장하기 위하여 사용하고 있다.

 

남성현 터널은 1905년 경부선 철도 상의 터널로 개통되었다. 하지만 산 중턱에 위치한 터널이 경사와 먼 운행 거리 등으로 인해

1937년 평탄하고 직선 노선인 남성현 상행선이 건설되면서 사용이 중지되었다. 2006년까지 특별한 용도 없이 버려졌던 이곳을

청도 감 와인 주식회사에서 감와인 저장 창고뿐만 아니라 복합적 문화 공간으로 정비하여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청도 감 와인 주식회사는 2006년 와인 터널 조성과 함께 앞쪽 200m를 개방하고 나머지 부분은 저장 창고로 사용하였다.

이후 감 와인 터널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남과 동시에 단계적으로 100∼200m 길이를 공개하여 현재는 대부분을 개방한 상태이다.

 

청도 와인 터널 전체 규모는 길이 1,015m, 폭 4.5m, 높이 5.3m이다. 직육면체의 화강암과 적벽돌을 3겹의 아치형으로 조직

건설된 이곳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내부 상태가 잘 보존되어 있어 연중 온도 14∼16℃, 습도 60∼70%를 유지해

와인 숙성 및 보관에 최적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청도 와인 터널 입구에 시음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역사 기행 박물관, 빛이 없는 어둠의 공간, 와인 맛 감별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맞은편 벽 쪽에는 개인용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보관 공간을 별도로 조성하여, 자신이 만든 와인을 전시

숙성할 수 있도록 해 두었다.

청도 와인 터널은 와인 저장 창고뿐만 아니라 토목·건축공학적으로 1900년대 당시 터널 공사용 자재를 운반하기 위하여 임시로

부설한 선로의 흔적과 급경사 극복을 위한 철도 기술인 스위치백(Switch-back) 선로 등이 남아 있어 철도 기술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청도 와인 터널은 청도 인터체인지에서 대구·경산 방면 국도 25호선을 따라 가다 청도 용암 웰빙 스파를 지나 남성현 고갯길을

오르기 전 좌측에 있다. 송금 교회를 바라보면서 좌회전을 해서 마을로 진입해 약 1∼2분 정도 더 올라가면 와인 터널 주차장이

있으며, 그곳에서 내려 약 50m 정도 걸어가면 우측에  청도 와인 터널이 있다. 좌측으로는 대적사로 가는 방향이다.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 건배주로 알려지면서 청도 와인 터널에는 주말 1일 평균 1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와인 터널 입구에는 감 와인을 상징하는 와인병과 함께 감 모형을 조성해 두다.

청도 와인 터널에서는 무료 시음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음 체험은 연중

무휴로 운영되며,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체험 프로그램에는 자신만을 위한 와인 만들기, 와인 시음, 감 만들기

 등의 체험이 사전 예약으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정기적으로 음악회 등 청도 와인 터널은 복합 문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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