蔚州 九良里 은행나무
소재지 : 울산 울주군 두서면 구량리 860
천년기념물 제64호(1962.12.3.지정)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함께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은행나무는 조선시대 이지대(李之帶) 선생이 단종이 즉위하였던 1452년 무렵 수양대군에 의해 나라가 어지러워지자 벼슬을 버리고 낙향하면서 가져와 뒤뜰 연못가에 심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 나무 나이는 약6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약22m, 가슴높이의 둘레가 약12m에 이른다. 현재 연못은 논밭으로 변하여 옛 모습을 찾기는 어려우나 이 나무를 훼손하면 해(害)를 입는다 하고, 아들을 낳지 못한 부인들이 이 나무에다 정성껏 빌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신성하게 여겨져 왔음을 알 수 있다.